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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회원만 70만 명 밤의전쟁, 성매매 업소 2천 6백여 곳 광고… 부당수익 210억 원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포털 사이트는 '배달 앱'이나 '부동산 중개 앱'처럼 성매매 업소를 광고를 게시하고 성 매수자와 업소를 연결하는 일종의 중개 플랫폼입니다. 위 캡처 사진에 게임 캐릭터처럼 보이는 사진과 그 밑에 지역과 업소의 이름, 연락처들이 적혀있는 배너광고가 있는데요, 종류도 안마방, 오피스텔, 키스방, 립카페 등 거의 모든 변태 성행위를 할 수 있는 업소들이 종류별로 나열돼 있습니다. 성 매수자들은 게시된 배너광고를 보고 업소를 선택합니다.

이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 가입한 회원만 70만 명이 넘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광고를 등록한 성매매 업소는 2,613곳이나 됐습니다. 그만큼 성매매 포털 사이트가 활발하게 운영됐습니다. 붙잡힌 포털 운영진들은 2015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광고수익을 벌어들였다고 진술했는데요, 이들이 3년 동안 광고비로 벌어들인 돈만 21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각종 이벤트로 이용 후기만 21만 건… 철저한 관리에 밤의전쟁 사이트는 '활황'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도 이 사이트가 음지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데 한몫했습니다.

운영진은 먼저 성매매 이벤트 관리 담당 직원, 쿠폰 관리 직원을 따로 뒀는데요. 이 직원들에게 안마 이벤트, 오피 이벤트, 립카페 이벤트 등을 열고 성 매수 회원들이 후기 글을 작성토록 했습니다. 후기에는 성 매수 밤의전쟁 경험담 및 업소와 관련된 평가가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모인 후기 글은 21만 건이 넘어서 하나의 빅데이터로 변모했습니다. 빅데이터는 성매매 업소의 좋고 나쁨을 구분 짓는 평가 잣대로 활용됐습니다.

또 운영진들은 행태별, 지역별로 게시판을 24개로 나누고 게시판마다 '방장'을 뽑아 관리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방장은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을 삭제하고 회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심지어 정치적 주장을 펴거나 이념 논란을 일으킬만한 게시물에 대해선 페널티를 부여하고 회원 활동을 제한하기도 했습니 밤의전쟁. 방장에게는 월급 형태로 성매매 업소 무료 이용 쿠폰 4장이 지급됐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방장'이었다는 A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는 게시판 관리와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